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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황의조, K리그 복귀하나...FC서울 "임대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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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과 6개월 단기 계약 가능성
뉴시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의조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2.11.25. livertre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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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프로축구 K리그1 복귀를 추진 중이다.

FC서울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황의조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인 게 맞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을 떠나 황의조가 온다면 팀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장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으나,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지난해 10월18일 PAOK와 8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이후 12경기 연속 출전 명단 제외다.

올림피아코스에서 경기력 저하는 카타르월드컵 부진으로 이어졌고, 결국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섰다.

유럽 내 이적은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는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고, 이 기간 2개 팀에서만 공식 경기를 뛸 수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와 올림피아코스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추춘제(가을부터 이듬해 봄)인 유럽이 아닌 춘추제(봄부터 가을까지)를 시행 중인 리그로 가면 된다.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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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공종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1.29.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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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황의조를 향한 미국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근엔 시카고 파이어가 황의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은 장기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원한다.

유럽 무대에서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는 황의조가 서울과 단기 임대를 추진 중인 이유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도 지난해 루빈 카잔(러시아)을 떠나 서울에서 3개월 뛰다 그리스 리그에 진출했다.

황의조도 황인범과 같이 서울에서 단기로 뛰다 올여름 유럽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은 오는 6일부터 2주간 일본 가고시마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임대가 빠르게 진행되면, 황의조는 일본에서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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