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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현규, 셀틱에 완벽한 선수...후루하시에겐 없는 힘 지녔다"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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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오현규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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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괴물 공격수' 오현규(22, 셀틱)가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자마자 찬사를 받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현규는 경기장 안팎에서 셀틱에 완벽히 들어맞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오현규를 분석했다.

지난주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7분 교체로 경기장을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2-0으로 승리하며 21승 1무 1패, 승점 64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현규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투입 2분 만에 과감한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에게 옐로카드를 선물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에도 좋은 압박으로 공격 진영에서 공을 뺏어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특히 오현규는 경기 종료 직전 골문 앞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하며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마에다 다이젠이 머리에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디 애슬레틱도 오현규를 보며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오현규 분석은 그가 지난 1월 셀틱의 훌륭한 영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붙들어놓은 채 패스를 받기 위해 발을 단단히 붙이고 무게 중심을 낮춘다. 공이 굴절돼 측면으로 나가자 그는 빠르게 뛰쳐나가 소유권을 되찾아왔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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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현규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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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오현규는 상대 수비 사이 움직임에 능숙하고 넓은 공간에서 여유를 보여준다. 그는 수비수를 상대하며 높은 곳에서 스로인을 얻어냈다. 이는 후루하시 교고나 요르고스 야쿠마키스 모두 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동료 공격수인 두 선수와 달리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한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매체는 "셀틱은 적절한 시기에 오현규를 영입했고, 그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그는 팀에 무언가 다른 것을 가져다주면서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잘 맞는다. 오현규는 지금 당장에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겠지만, 더 발전해서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낸 후 팀에 큰돈을 남기고 떠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오현규의 재능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현규는 젊고 재능 넘치는 공격수다. 배우려는 자세도 좋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내가 오랫동안 간절히 원했던 선수다. 우리 팀에 꼭 맞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오현규는 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라운드 리빙스턴전에서 홈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30분 하다테 레오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다.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셀틱은 그렉 테일러, 마에다 다이젠, 교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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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현규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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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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