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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8100억원…전년 동기 比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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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8100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192억 원) 증가했다.

조선비즈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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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은 이 같은 내용의 2022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의 이익이 크게 늘었다. 부산은행 4558억 원, 경남은행 2790억 원 등 총 734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부산은행은 13.2%, 경남은행은 21.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대마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22%, 2.01%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p), 0.15%p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19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했고, 건전성 개선 및 소매금융 취급 감소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줄며 큰 폭으로 이익이 올랐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은 각각 38억원, 138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은 선제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p)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 또한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증가해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했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당기 순이익의 2% 규모인 16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은 1주당 625원으로 배당 성향 25%, 시가배당률 8.6%에 해당한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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