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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심은하 측 "바이포엠, 계약금 사기 한패…피해자 코스프레"(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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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심은하 측이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법적대응을 이어나간다.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맡은 안태호 클로버컴퍼니 대표는 2일 조이뉴스24에 바이포엠 스튜디오 측이 심은하에게 계약금 15억 원을 최종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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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가 지상욱 의원 당선 현장에 동행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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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직접 연락이 온 것은 없고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지만 '싫다'고 했다"라며 "발을 빼는 것 같은 정황상 저는 그 쪽(바이포엠)도 한패라고 생각한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입장대로 피해자들의 정보를 취합해서 향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바이포엠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은하는 바이포엠과 접촉을 한 적도, 계약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안태호 대표는 "사기다"라며 "그 계약금을 누구에게 줬다는 건지 우리도 궁금하다. 심지어 대본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어 "현재 심은하 배우 이름을 거론해서 피해를 본 제작사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증거 자료를 받고 있고, 다 모아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심은하 배우가 피해를 본 것이라 그것에 대해 법적인 제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도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던 바이포엠 측은 2일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최종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심은하 측의 사과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변동없이 법적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포엠 측 역시 내부 입장 정리 중이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주인공 다슬 역으로 캐스팅 된 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M'과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꾸준히 컴백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심은하 측은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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