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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2억 화소급 카메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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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 극대화, 부품 재활용 특징


매경이코노미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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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갤S23, 갤S23+, 갤S23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상위 모델인 갤S23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에 픽셀(화소)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 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이 적용됐고,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적응형 픽셀이 개선됐다.

적응형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화소, 5000만 화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되는 것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 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된다. 반면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밤낮 구분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 각도도 2배 높아져 카메라가 흔들리는 상황에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다 깨끗하게 담을 수 있게 됐다.

8K 동영상은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프레임 촬영을 지원해 더욱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 진화된 광각 앵글을 지원해 보다 넓어진 각도로 영화 같은 느낌의 8K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울트라보다 하위 모델인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에는 50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셀피(스스로 찍은 사진)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은 인물의 머리카락과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 경험도 강화됐다. 갤럭시 S23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이미지 신호 처리)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부품 재활용 노력 또한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부품을 전작보다 2배 많은 12개를 사용했고 S23과 S23+에는 11개가 사용됐다. 특히 울트라에는 내장 부품뿐 아니라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는데, 이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포함해 페트병을 활용한 플라스틱(PBT),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유리 부산물 등이 적용됐다. PBT는 외장 케이스 앞면 등에, 알루미늄 부산물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 단추와 볼륨 단추 등에, 유리 부산물은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또한, 갤럭시 S23 시리즈 패키지 박스에도 재활용 종이가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S23 시리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갖췄다.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한편 갤S23 시리즈는 2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를 기본으로, 삼성닷컴에서 갤S23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스카이블루·레드·라임, 갤S23과 갤S23+는 그라파이트·라임을 단독 판매한다.

갤S23 울트라는 12GB RAM을 기본으로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이다. 갤S23과 갤S23+는 8GB RAM을 기본으로 내장 메모리 용량(256GB, 512GB)에 따라 각각 갤S23 115만5000원, 127만6000원, 갤S23+는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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