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배두나 "'다음 소희', 버티고 있는 사람들 위로할 수 있었으면" 오열[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두나가 '다음 소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일 배두나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전주에서 대기업 통신회사의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고등학생이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실화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아직도 세상에 많은 소희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 배두나는 "제목 자체가 너무 씁쓸하다. '다음 소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제목이겠지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의 소희와 같은 처지에 있거나 같은 걸 느끼는데 그 선택을 안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친구들이 버텨주는 것에 대해서 고맙더라. 나는 이 영화가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우리 때보단 나아졌으면 좋겠고, 고통을 겪고 있는 그 아이들, 사람들이 조금 덜 아팠으면 좋겠다. 약하고 어린 존재들을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