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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남자부 1·2위 굳히기 돌입, 3~5위 중위권 싸움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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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 송명근이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KOVO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는 마지막 득점에 1점을 둔 상황에서 레오와 자축하고 있다. 2023.1.17.안산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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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5라운드부터는 중위권 싸움이 최대 이슈다.

1일 시작한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9를 기록하며 3위 우리카드(39점)에 10점 앞섰다. 선두 대한항공(55점)에 6점 뒤지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위 OK금융그룹(37점)과는 12점이나 차이가 난다. 잔여 라운드에서 역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시즌 내내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은 선두 대한항공은 새해 들어 3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순위를 지킬 저력이 있는 팀이다.

지금부터는 봄배구 진출이 가능한 3~4위 싸움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2점 차로 경합하고 있다. 3위와 4위의 준플레이오프는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열린다. 현재 간격이라면 가능하다.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피는 주인공은 한국전력이다. 4라운드 첫 경기까지 9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막판 5경기에서는 4승1패를 수확하며 빠르게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32점으로 우리카드에 7점, OK금융그룹에 5점 뒤지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우리카드나 OK금융그룹에 밀리지 않는 만큼 5라운드부터는 3~4위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다른 변수는 KB손해보험이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던 KB손해보험은 비예나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후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4라운드에 3승3패를 기록했고, 5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7로 조금 밀려 있긴 하지만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따라잡는 게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은 충분히 할 만한 전력이다.

이제 중위권 팀 간의 맞대결 결과가 중요해졌다. 더불어 승점 하나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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