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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친윤' 이철규 "김기현, 대통령 신뢰 받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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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에 "친윤 팔이하면서 금도 넘어 동지 공격" 비판

파이낸셜뉴스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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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2일 "김기현 후보를 응원하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후보는 경쟁자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도, 원조 '친윤'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에 대해 "그가 신뢰받는 것은 대통령 측근이라서가 아니라 치열했던 우리 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기부터 본선 승리 시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기본에 충실했다"면서 "그는 문재인 정권 폭정에도 침묵하는 당대표를 대신해 대여(對與) 투쟁의 선봉에 섰으며 당무를 거부하고 가출해 몽니를 부리는 대표를 때로는 설득하고, 도저히 아니다 싶을 때 불신임 카드로 제압해 당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기에 김기현 후보는 원내대표였고, 김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와 달리 대선 기여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여의도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와 알박기 인사가 정권교체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돕지는 못할망정 몽니나 부리는 사람이 오히려 '친윤 팔이'를 하면서 금도를 넘어 동지들을 공격하는 기막힌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안철수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스스로 반윤(反尹)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니 '김장(김기현-장제원) 균열'이니 하는 것은 당원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특정인의 대권 가도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 의원은) 언행이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 정정당당히 경선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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