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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보이즈 플래닛’, Z세대 연습생들이 펼쳐낼 빛나는 성장 드라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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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전문가 마스터. 사진|엠넷


K팝의 미래를 책임질, 빛나는 소년들의 빛나는 여정을 담은 글로벌 K팝 보이그룹 데뷔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이 본격 여정에 발을 내딛는다.

2일 오전 Mnet ‘보이즈 플래닛’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신영 PD, 고정경 PD와 전문가 마스터 이석훈, 솔지, 임한별, 백구영, 최영준 등이 참석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한국인 연습생들이 모인 K그룹, 글로벌 연습생들이 모인 G그룹이 모여 글로벌 K팝 보이그룹 데뷔에 도전하는 오디션이다.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고정경 PD는 “‘보이즈 플래닛’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84개 지역에서 소년들이 지원해줬는데, 사실 아시아 지역의 지원자 인원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 중에 아시아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지원자 특성을 설명했다.

고PD는 “‘보이즈 플래닛’이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다양한 출신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일본, 중화권, 미국, 캐나다, 베트남, 태국 등에서 왔고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하며 느낀 연습생들의 열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신영 PD는 “이렇게 많은 인원의 Z세대 접한 경험이 없었다. 참가자 모두 굉장히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춰 예전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마스터 분들 앞에서나 무대를 할 때조차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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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김신영 PD, 고정경 PD.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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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마스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석훈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마스터로서 갖고 있는 교육관에 대해 “아무래도 이전 방송에서 비쳤던 모습을 기대하시는 거 같더라. 그런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매 녹화마다 그렇게 예민하지 않았다. 한 부분만 그랬던 것이라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구들 만나서 당연히 보여지는 게 우선이고 그것에 집중되는 게 맞다. 그렇지만 본질을 잊지 말라고 늘 얘기하고 있다. 보컬 마스터인 제가 할 수 있는, 저만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댄스 마스터로 나서는 백구영은 “‘걸스플래닛’에 이어 댄스 마스터로 합류해 영광이다. 실력, 열정이 뛰어난 연습생들이 많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임하다보니 화도 내는 편이다. 글로벌 그룹이 될 친구들이기에 실력파여야한다. 어떤 무대에서든 돋보이고 빛나는 실력을 갖추게 하려고 때로는 엄하게 대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최영준은 “잘 하는 참가자들이 많다. 빛나는 마스터들과 빛나는 연습생들과 함께 빛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힌 데 이어 “앞서 솔지 마스터의 말처럼 연습생들의 상향 평준화 현실에 공감한다. 그럼에도 100명이나 되는 더 잘하는 아이들이 있더라. 백구영 마스터는 화가 많지만 나는 따뜻하게 감싸는 스타일이라 나는 당근 역할을 맡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립제이와 pH-1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립제이는 “아이돌은 멀티 플레이어 영역이라 연습생들의 열정이 뜨겁다”라고 밝혔으며, pH-1은 “연습생들의 포텐셜이 대단하다”라며 “이들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녹화 중 느낀 소회도 전했다. 이석훈은 “직접 만나보니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잘한다. 정말로 빛나는 친구들이다. 특히 G그룹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먼 나라에서 와서 맨몸으로 부딪히는 게 대단하다.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며 저도 많이 배우고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솔지 역시 “저도 아이돌 그룹을 하고 있기 때문에 후배라는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라며 “연습생들의 열정적인 부분에 놀랐고, 평균적으로 실력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습생들의 상향 평준화를 언급했다.

또 G그룹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G그룹 친구들이 K그룹 친구들보다 취약한 부분이 많지만 곡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저는 친구들을 볼 때 실력보다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가수를 하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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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사진|엠넷


‘보이즈 플래닛’은 100%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데뷔조가 선발된다. 연습생들은 파이널 생방송을 포함해 4번의 미션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7명의 마스터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데뷔조가 결정되기까지는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100% 투표로 진행된다. 국내 팬 투표 50%, 해외 팬 투표 50%의 비율로 환산될 예정이다.

김신영 PD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공식 플랫폼 엠넷 플러스에서 진행한다. ‘마마 어워즈’, ‘퀸덤’, ‘엠카운트다운’도 다 여기서 투표하고 있다. 디지털 핑거 프린팅 기능으로 투표 어뷰징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투표 과정과 검증 절차에 외부 기관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제작과 투표 과정을 분리해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라고 투표 공정성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김PD는 “‘걸스플래닛’과 다르게 100% 시청자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 지난 시즌은 한·중·일 세 가지 그룹 투표를 진행했다면, 이번엔 그룹 구분 없이 투표가 진행된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투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이날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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