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쇠창살 뚫고 ‘슥~’…액체 금속 터미네이터, 현실에 가까워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녹는점 낮은 갈륨에 자성 입자 뿌린 로봇

자기장 유도 가열로 고체-액체 넘나들어

틈새 작업·이물질 제거 등에 응용 기대



SF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주는 미래 기술의 압권 가운데 하나는 시리즈 2편에 등장하는 은색 변신 로봇 ‘T-1000’이다. 액체 금속으로 만든 이 악당 로봇은 필요에 따라 몸을 흐물흐물한 액체로 바꿨다가 다시 복원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예컨대 좁은 창살 같은 장애물에 부닥칠 경우 액체로 변형해 창살 틈을 통과한 뒤 다시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