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UNICEF "지난해 北 국경 봉쇄 불구 인도지원 지속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분기별 보고서 "보건, 영양 관련 지원 및 北 의료진 교육 도와"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해 북한의 국경 봉쇄 상황에서도 꾸준히 대북 인도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지난 1일 발표한 '동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2022년 4월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에 보건, 영양 관련 물품과 식수를 지원하고 북한 의료진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입원한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1만6285명 중 66.9%가 유니세프의 '치료용 식품' 지원을 받았다.

또 6개월에서 23개월 사이의 유아 50만 명 중 약 40만 명이 미량 영양소 분말 보충제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가임기 여성에 대한 엽산보충제 지원과, 임산부 및 수유 중 여성에 대한 미량 영양소 알약 지원도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결핵, 홍역, 소아마비 등에 대한 백신은 진행됐다. 약 54만~69만 명의 어린이게게 한 번씩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43만 명의 임산부에게 접종할 수 있는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백신도 지난해 12월 평양의 중앙의료창고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1850개 이상의 보건소에 의약품 키트와 탈수 환자에게 투여되는 경구재수화염이 전달됐고, 3500명 이상의 임신부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조산사 키트도 지원됐다.

이같은 지원 물품은 배와 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특히 작년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북중 열차에도 총 36량 분량의 물과 물통, 비누 등 지원 물품을 실어 보냈다고 한다. 이는 북한 주민 약 12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유니세프는 이같은 물품 지원뿐 아니라 북한 보건성이 각 시도의 위생방역소와 의료창고 등에서 일하는 446명의 예방접종 담당직원과 7237명의 의사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사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eojiba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