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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갤S23 울트라 12개 부품에 재활용 소재…전작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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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미탑재' 기본·플러스, 각각 11개 부품에 적용

삼성전자 "한해 동안 15톤 이상 폐어망 재활용 기대"

뉴스1

갤럭시S23 울트라에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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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3 울트라'의 총 12개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넣었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의 2배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다양한 파트너와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스마트폰 부품에 추가 적용했다.

이같은 친환경 소재가 활용된 부품은 총 12개다. S펜을 지원하지 않은 갤럭시S23 일반·플러스의 경우 11개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S펜 관련 부품에 에코 소재를 썼다는 점에서 다른 하위 모델보다 부품 개수가 하나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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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들어간 갤럭시S23 울트라의 내부 S펜 커버와 하단 스피커 모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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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삼성전자 측은 "2023년 한해 동안 약 15톤(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다. 또한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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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 활용 소재가 들어간 갤럭시S23 울트라 내부 부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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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PCM)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심(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아울러 공정 중 발생하는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 된 글라스는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2'라는 이름의 이 글라스는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라스 제품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에도 재활용 소재를 썼다. 상자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가 100% 재활용 종이였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아울러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후에도 4번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친환경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들이 사용 기간 내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 S23 시리즈는 미국 환경인증기관 UL의 에코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폰의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하는 것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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