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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뚜껑 연 갤S23 시리즈 "2억 화소 카메라·강력한 게임 폰"…17일 국내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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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플러스·울트라 '3종'…퀄컴 갤럭시용 칩셋 적용

모든 모델에 '물방울 카메라'…7일부터 1주일간 사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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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발표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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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1) 오현주 기자 =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엄에서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파트너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제품은 기본(6.1인치)·플러스(6.6인치)·울트라(6.8인치)로 구성됐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풀HD플러스(+) 120헤르츠(Hz) 플랫 디스플레이, 울트라는 쿼드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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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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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시리즈 출고가 15만원가량 인상

출고가는 전작보다 15만원가량 올랐다. 갤럭시S23(8GB RAM) 가격은 115만5000원(저장용량 256GB)과 127만6000원(512GB)이다. 갤럭시S22 플러스(8GB RAM)는 135만3000원(256GB)·147만4000원(512GB)이다. 또 갤럭시S23 울트라(12GB RAM)는 159만9400원(256GB)과 172만400원(512GB)이다.

삼성닷컴 전용 1테라바이트(TB) 모델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들어가고, 최상위 모델의 메인 카메라에 2억 화소가 적용된 만큼, 역대급 성능을 갖췄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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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금속으로 감싼 '컨투어컷' 대신 '물방울 모양'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S23 기본 모델. 2023.02.01.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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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기본·플러스 '물방울 카메라'…최상위 모델에 '2억 화소' 카메라 적용

신제품에서 가장 크게 개선된 것은 카메라다. 대표적으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경됐다. 갤럭시S23 기본·플러스 모델도 울트라 제품처럼 뒷면에 물방울 모양 카메라가 적용됐다.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울트라 모델에만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가 들어갔고 나머지는 후면 카메라를 금속으로 두른 '컨투어컷' 디자인이 적용됐다.

성능도 강화됐다. 먼저 갤럭시S23 울트라에 갤럭시 제품 처음으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후면)이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최상위 모델에 1억800만 화소를 넣었는데 3년 만에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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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 적용' 갤럭시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 마스코트 '지누스마스' 사진을 확대하는 모습. 2023.02.01.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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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f 1.7의 조리개 모듈과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을 개선했다.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고해상도 촬영을 돕는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손떨림 보정을 위한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각도를 2배 높였다. 촬영시 손 흔들림을 안정화할 수 있다. 움직임 속에서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깨끗하도록 돕는다.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울트라뿐만 아니라 모든 모델의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전면 카메라를 통한 셀피(자기 촬영) 경험이 개선됐다. 신제품 3종은 모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픽도 강화됐다. 3종 모두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적용된 ISP(이미지 신호 처리)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 △셔터스피드 속도 △화이트 밸런스(WB) 정도를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엑스퍼트 로'(Exper Raw) 애플리케이션(앱) 앱도 업그레이드 했다.

전작 원본(RAW) 파일의 해상도를 1200만화소까지 지원했지만, 갤럭시 S23 시리즈는 5000만화소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촬영 후 고용량의 압축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파일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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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된 갤럭시S23 울트라로 게임하는 모습. 2023.02.01. 오현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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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더 큰 '베이퍼 챔퍼' 적용…"게이밍 성능 강화"

신제품 3종의 게이밍 성능도 개선됐다.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했다.

이 칩셋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작 대비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향상돼 게임을 할 경우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한다.

발열 문제 역시 나아졌다. 베이퍼 챔퍼(열 분사기) 크기가 더 커진 덕이다. AI 딥러닝(심층학습)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의 성능 또한 40% 이상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배터리 용량 역시 커졌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mAh)로 그대로지만, 일반·플러스 모델은 전작 대비 200mAh씩 올라, 각각 4700mAh·3900mAh로 늘었다.

충전 속도는 그대로다. 울트라와 플러스는 30분 충전하면 최대 65% 충전할 수 있는 45와트(W)를 지원한다. 또 기본 모델은 25W다.

이외에도 갤럭시S23 시리즈는 주변 조명 상황에 따라 픽셀 단위로 하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강화됐다. 총 세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 정도를 조절했다.

◇7일부터 1주간 사전 판매 진행…17일부터 국내 정식 출시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17일 공식 출시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를 포함한 네 가지다. 다만 삼성닷컴에서는 단독 컬러 모델을 추가 판매한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는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 △라임 등 4가지 색상이 추가된다. 또 기본·플러스에는 그라파이트·라임 등 2종이 적용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역시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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