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감염 후 병원 내 사망자 정점 대비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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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수가 정점 때와 비교해 최근 약 90%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전국의 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월 4일 하루에 4천2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1월 30일에는 하루에 434명을 기록하며 정점 대비 8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25일 29.2%로 정점에 도달했던 PCR 검사 양성률도 점차 감소해 지난달 30일 2.5%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중국 본토 내 발열 진료소에서 진료받은 사람 수는 16만4천 명으로 정점 대비 94.3% 줄어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같은 날 기준 입원 중인 환자는 14만4천 명으로 정점 대비 91.1% 감소했고, 중증환자는 1만4천 명으로 정점 대비 89.3%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이후의 코로나19 변이 모니터링 결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우세종은 오미크론 계열인 BA.5.2.48과 BF.7.14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새로운 변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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