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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엔조 계약으로 너무 바빠서..." 첼시 황당 실수로 지예흐 PSG 이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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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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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축구 이적 역사에 남을 황당 실수다.

하킴 지예흐가 첼시에 남는다. 당초 첼시와 PSG(파리생제르맹)는 지예흐 이적에 합의했다.

지예흐는 첼시에서 잉여자원이었다. 출전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했고, 첼시도 미련 없이 놓아줬다.

PSG와 지예흐는 개인 합의를 끝냈다. 메디컬 검사까지 받으며 PSG행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책임은 첼시에게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첼시는 3번이나 서류를 잘못 보냈다. 가장 먼저 PSG에 보낸 서류에 서명이 안 된 곳들이 있었고, PSG는 수정을 요청했다.

수정본에도 서명이 빠진 부문이 여럿 있었다. PSG는 한 번 더 제대로 된 계약서를 보낼 것을 얘기했고 최종본을 받았으나 이적 시장이 마감된 후였다.

'레퀴프'는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 계약에 집중하느라 나온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축구 이적 역사에 남을 황당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인 1억 2,100만 유로(약 1,625억 원)를 썼다.

아무리 페르난데스 계약에 온 신경을 썼다고 해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다. 이로 인한 손해는 지예흐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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