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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유퀴즈’ 정성일, 힘들었던 어린 시절→‘더 글로리’ 파트2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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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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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배우 정성일이 출연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정성일, 천문학자 이명현, 일타강사 김민정과 조정식, 제주 MBC 이따끔 기자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천문학자 이명현에 “외계인이 있다 없다. 아직도 수만은 얘기들이 있다. 외계인이 실제로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명현 박사는 “있냐고 물으면 100% 있다고 말한다. 100%는 좀 너무하니 99.999% 있다고 말을 할 거다”며 웃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이 “박사님은 (외계인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보고 싶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명현 박사는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서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자국을 찍었다”며 “갑자기 이상하더라. ‘맨날 쳐다보던 저 달에 사링이 가 있다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어린 저에게 밀려왔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저런 걸 하자고 생각했다”며 천문학자가 된 계기를 전했다.

이명현 박사는 민간인 우주여행에 대해 “상업이 되게 중요하다. 돈 내고 간다는 소리인데 2021년 7월 민간 상업 우주여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 회사가 앞서가고 있다”며 “(탑승료) 액수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추론하자면 ‘버진 갤러틱’은 1인당 2억 5천만 원이다. 90분 정도 올라간다. 사실 더 본격적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여행이다. 4명에 3천억 원 정도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제주 MBC 이따끔 기자는 이름의 뜻에 대해 “따끔하게 야무지게 해라는 뜻이다”며 웃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한테 따끔하라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따끔하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따끔 기자는 “저희 아버지께서 고등학교 때부터 딸을 낳으면 ‘따끔이’로 짓겠다고 하셨다더라. 그래서 친구들도 다 알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정률, 정환이다. 원래 둘째 태명이 ‘말끔이’였는데 친척분들이 ‘이제 그만해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따끔 기자는 “가명을 좀 쓰는데, 음식점을 예약한다거나 소개팅, 미팅을 할 때 평범한 이름으로 ‘이미나’를 한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톡톡 튀고 싶을 때 ‘미나’, 차분하고 싶을 때 ‘연수’다”며 너스레 떨었다.

유재석은 “일타강사가 ‘일등스타 강사’를 말하는 건데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 강사는 “현장 같은 경우는 가장 마감이 빨리 되는 사람이 기준이고, 인강은 가장 매출이 높은 사람이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거금을 들고 와 일대일 과외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런다”며 물었다. 이에 김민정 강사는 “어떻게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내셔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식 강사는 “저는 그래서 그렇게 연락 오면 거절할 생각으로 ‘회당 2억 주세요’ 하고 전화를 끊는다”고 전했다.

강사가 된 이유로 조정식 강사는 “전공이 법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알바로 강의를 시작하게 됐고, 그때쯤 아내를 만났다. 먹고는 살아야 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던 무렵 ‘내가 생각보다 재능이 많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어 강사로 시작했는데 기존 강사가 그만두면서 영어 강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강사는 “저 같은 경우 원래 학교에 있었다. 이건 성향의 문제인데 학교에서는 같은 범위를 모든 반에서 똑같이 수업해야 한다. 내신을 출제해야 하니가. 매년 같은 수업을 하는 게 성향과 맞지 않았고, 고민을 하던 무렵 학원에서 제의가 와서 강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정성일은 ‘더 글로리’를 만나게 된 계기로 “김은숙 작가님 작품이 들어갈 것 같으니 ‘스케줄을 비워놔라’고 해서 계속 비웠었다”며 “거의 1년을 기다렸다. 김은숙 작가님이 ‘비밀의 숲2’를 보시고 처음부터 캐스팅을 염두하셨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많이들 궁금해 하실 거 같은데 파트2가 3월에 나오죠? 살짝 얘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냐”고 물었다. 정성일은 “하도영이 나락으로 떨어져서 절망하고 분노하게 될 것이다. 제일 많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 확실한 건 파트2가 확실히 더 재밌다”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제가 꿈이 없었다. 그냥 먹고사는 거에 급급해 있었다. 어머니를 늦게 만났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몸이 너무 안 좋으셔서 먼 곳에 긴 시간 요양을 가 계셨고, 아버지는 자유 영혼이어서 집에 안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고3 올라갈 때 어머니 몸이 나으셔서 저를 보듬어줄 수 있는 상황에 오신 거다. 오셔서 ‘대학교는 가야 되지 않겠냐’ 하셨다. 막상 저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근데 누나가 ‘실기를 위주로 하는 것들을 찾아보자’해서 연기 학원을 다니고 대학을 갔다가 연기를 진짜 좋아하게 된 건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다”고 말했다.

정성일은 “놀이터에 보면 보도블록이 삐뚤빼뚤하니까 비가 오고 나면 물이 고여 있지 않냐. 너무 배가 고픈 거다.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까지는. 모래가 가라앉기까지 기다렸다. 그 물을 마시려고. 어디 가서 얻어먹어도 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어야지 눈치 보여서. 그 물로 배 채운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 7년 차 정성일은 “아내가 파이프 오르간을 전공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PC방에 이메일을 확인하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그 친구가 뜬 걸 보고 ‘잘 재내느냐’고 편지를 보냈다. 한참 또 관심 없다가 나중에 메일확인 하러 갔다가 답장이 와 있길래 계속 연락하게 된 거다. 멀리서 그냥 사귀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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