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오레올 큰 부상 피해 현대캐피탈 '안도의 한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기분좋은 5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 추격을 잘 뿌리치며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지난달(1월) 26일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승리에 이어 '리턴 매치'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그런데 현대캐피탈도 이날 고비가 있었다. 3세트가 그랬다.

아이뉴스24

현대캐피탈 오레올(왼쪽에서 두 번째)가 1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상대 '주포' 레오가 때린 공을 블로킹으로 견제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14로 끌려가던 상황, 앞선 랠리에서 점수를 내 오레올(쿠바)이 서버로 나왔다. 그런데 오레올이 서브를 한 뒤 착지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오른쪽 무릎 통증이었다.

오레올은 이후 해당 세트에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12-20 상황에서 김선호와 교체돼 벤치로 갔다. 부상 정도가 심해 코트로 다시 돌아오는 상황은 다행히 피했다.

오레올은 4세트 선발 멤버로 코트로 나왔고 해당 세트에서 6점을 냈고 이날 총 19점을 올렸다. 20점을 기록한 허수봉과 함께 현대캐피탈 공격을 잘 이끌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OK금융그룹전을 마치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오레올의 몸 상태에 대해 알렸다. 다음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다.

그는 "오레올의 무릎에 대해서는 항상 신경쓰고 있다"며 "오레올 본인도 당장 병원을 가야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부상이 심하지는 않다고 경기 후 바로 피드백이 왔다"고 얘기했다.

최 감독은 "그래도 무릎 상태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3-14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5-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뛸 당시 전성기의 오레올은 아니다.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무릎도 100% 상태는 아니다. 최 감독은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고려한 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오레올을 다시 선택했다.

오레올은 2일 회복 훈련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 감독은 "부상 부위 치료를 먼저 한 뒤 상태를 좀 더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