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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죽지세 '4연승' 젠지, 우승후보 디플러스 기아에 2-0 압승[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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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젠지 ‘도란’ 최현준. 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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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일방적인 승부였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준 젠지가 우승후보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2021년 8월 8일 이후 젠지와 상대전적 6전 6패의 설욕전에 나섰지만 또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의 젠지 전 상대전적은 7전 7패가 된 셈.

젠지는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선 ‘캐니언’ 김건부와 디플러스의 합동 공세로 젠지의 바텀 듀오를 잘라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젠지도 불리했던 바텀을 풀기 위해 ‘피넛’ 한왕호를 불러내 킬을 만들어냈고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곧바로 양 팀은 전령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웃은 건 디플러스 기아였다. 오브젝트와 1킬을 추가했고 ‘데프트’ 김혁규의 성장에 발판이 됐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는 얻은 전령을 탑에 풀며 골드를 쌓았다.

하지만 젠지 역시 강팀이었다. 혼자 사이드에 있던 ‘쇼메이커’ 허수를 잘랐고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게다가 드래곤 앞에서 열린 교전 속 킬을 쓸어 담으며 ‘페이즈’ 김수환이 3킬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불리했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것.

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7000 이상 차이가 났다. 젠지는 미드에서 2킬을 추가했고 또 한 번 바론을 얻었다. 승기를 다잡은 젠지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32분경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을 만든 젠지는 디플러스 완벽하게 제압했고 에이스를 띄웠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도 선취 킬은 디플러스 기아의 손에 들어갔다. 탑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도란’ 최현준을 ‘칸나’ 김창동과 ‘캐니언’이 함께 잘라낸 것. 또 한 번 디플러스는 ‘캐니언’의 슈퍼 플레이로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며 초반 이득을 얻었다.

반면 젠지는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페이즈’ 키우기에 집중했다. 라인전부터 ‘켈린’ 김형규를 끊으며 킬을 올린 ‘페이즈’는 ‘데프트’ 김혁규와 성장 차이를 확연히 벌렸다. 심지어 ‘피넛’과 ‘쵸비’가 ‘쇼메이커’를 잡으며 킬 스코어를 동점을 만들었다.

14분경 팽팽한 두 팀은 전령 앞 교전에서 맞붙었다. ‘도란’이 먼저 잘리면서 디플러스가 이득을 보는 듯했으나 곧이어 ‘쇼메이커’도 연이어 끊겼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 속 승부처는 탑이었다. 킬과 드래곤을 얻은 디플러스는 인원을 분배해 사이드를 관리했다. 하지만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은 것.

이로 인해 흐름은 젠지에게 완전히 기울었다. 곧바로 젠지는 네 번째 드래곤 앞에서 급하게 싸움을 건 디플러스를 완전히 다운시키며 골드 격차를 9000 이상 벌렸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디플러스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았고 괴물같이 성장한 ‘도란’의 크산테를 앞세워 넥서스를 밀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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