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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항저우에서 좋은 성적 거둘 것”...2023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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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조선일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1일 경기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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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1일 경기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올해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 개시식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 및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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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유수영과 휠체어 펜싱 권효경(이상 왼쪽부터)이 1일 경기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 선서를 하는 모습. 오른쪽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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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표로 나선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권효경(22)과 배드민턴 유수영(21)은 선서를 하며 “열심히 노력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국제대회가 다수 개최된다”면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개식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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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1일 경기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해 개식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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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선수들이 흘린 피와 땀에 대한 노력의 가치가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며 “2022 항저우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준비단을 꾸려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국가대표 전담 지원팀을 운영하여 현장 밀착형 과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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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일 경기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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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대표팀 훈련 지원의 폭을 넓혔다. 우선 대표팀 지도자들은 올해부터 최초로 12개월 월급제 혜택을 받는다. 총 29개 종목에서 58명의 지도자가 이러한 지원의 대상이다. 그동안 지도자들은 최대 10개월의 월급 혹은 훈련 일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받았다.

나아가 선수 수당은 기존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됐고, 촌외 훈련 숙박비도 기존 하루 4만원에서 6만원으로 현실화됐다.

아울러 장애인 대표팀의 경기력 개선을 위한 스포츠 과학 훈련 체계도 개선했다. 우수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 밀착형 과학 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선수들의 체력, 심리, 기술에 관한 영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목별 국제대회 참가 예산도 7억에서 23억원으로 증액돼 2024 파리 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자격 및 랭킹포인트 획득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8월에 예정된 2023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올해 10월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확보 등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를 준비한다.

/이천=박강현 기자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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