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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거짓이었다" 루머女 입 연 뒤 심정 밝힌 UN 최정원…"법정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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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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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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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2)이 30대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에 대해 재차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은 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두렵고 절망스러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40대 남성 A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최정원이 자신의 30대 아내 B씨와 불륜 사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아내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도 접근한 최정원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났다며 B씨가 불륜을 인정하는 내용의 각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최정원은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A씨)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며 B씨에 대해서는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고 친하게 알고 지낸 동생이다.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B씨도 이날 직접 해명했다. B씨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가정폭력을 행사한 남편 A씨의 강요로 각서를 작성했으며 최정원과 연인이었던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해당 인터뷰를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 온 모욕, 협박, 거짓말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 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뤄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생이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은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최정원은 끝으로 "법정에서 얘기하시죠"라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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