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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가격 상승 조짐...中 배터리 원가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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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 안정세 니켈 가격 23일 기점 상승세…재고량도 급감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새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니켈 가격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재·배터리 기업의 경우 올해 니켈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이대로 니켈 가격이 상승할 경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원가도 높아져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지난달 12일을 기점으로 톤(t)당 2만6천475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니켈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23일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니켈 가격은 t당 2만9천400달러로 전년 평균 대비 14.82% 상승했다. 특히 니켈 재고량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재고량은 4만9천374톤으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45%이상 급감했다.

니켈은 통상적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NCM배터리 주 원료로 사용된다. 양극재에 들어가는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주행거리와 에너지 밀도가 개선된다. 이 때문에 니켈 가격이 올라갈 경우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원가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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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레이븐소프사의 니켈 광산 전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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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비야디(BYD)는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시 말해 니켈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야 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상승한 원자재 가격 분을 판매가에 연동하고 있는데 니켈 가격이 오를 경우 판가도 덩달아 상승한다. 이런 탓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LFP 배터리 탑재를 늘리고 있다. 실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등의 기업이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추세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올해 니켈 가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LG화학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영석 첨단소재 경영전략 담당은 "올해 니켈은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 담당은 "리튬은 중국 수요 전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기관들이 가격 하락을 전망하고 있으며 당사는 리튬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탄력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31일 Kg당 447.5위안으로 전년 평균 대비 3.87%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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