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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적시장 큰손 '첼시, EPL 최고액에 '아르헨 신성'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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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아르헨티나 축구 신성 엔초 페르난데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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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였다.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첼시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초 페르난데스(22·벤피카)를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2100만유로(약 1620억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8년 6개월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역대 EPL 최고 이적료다. 기존 EPL 최고 이적료는 2021년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영입할 때 쏟아부은 1억파운드(약 1516억원)이었다.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2019년 바르셀로나가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지불한 금액과 같은 역대 6위 기록이다.

지난 8월 이적료 1000만파운드(약 152억원) 이적료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던 벤피카는 불과 6개월 만에 10배 이상 금액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2일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신성’이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면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선 직접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벤피카에선 총 공식전 29경기를 치러 4골을 기록했다.

감독 경질, 주전 줄부상 등 불운이 맞물려 EPL 10위(8승 5무 7패 승점 20)에 머물러있는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출신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8명을 영입하면서 무려 3억2330만파운드(약 4890억원)을 퍼부었다.

앞서 첼시는 브누아 바디아실(프랑스·센터백), 다트로 포파나(코트디부아르·스트라이커), 안드레이 산투스(브라질·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우크라이나), 노니 마두에케(잉글랜드·이상 윙어), 말로 귀스토(프랑스·오른쪽 풀백) 등을 영입했다. 주앙 펠릭스(포르투갈·스트라이커)와는 임대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페르난데스마저 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데려오면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첼시는 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일부 스쿼드를 정리했다.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이적료 1200만파운드(약 182억원)에 리그 선두 아스널로 보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 이적이 추진됐던 하킴 지예흐(모로코)는 첼시가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밖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발목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활약하던 오스트리아 국기대펴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를 급하게 임대 영입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취약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을 보강하기 위해 벤피카(포르투갈) 소속의 스페인 출신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임대로 데려왔다. 대신 기존 윙백 자원이던 맷 도허티는 방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완전 이적했다. 제드 스펜드는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임대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포르투갈 출신 풀백 주앙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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