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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최정원 “유튜브로 진실과 다른 이야기 퍼져…제보자 법의 심판 받아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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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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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입장을 발표했다.

1일 최정원은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직접 답했다. 지난달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짧은 입장을 냈던 최정원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지난 몇 주간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힘겹게 입을 뗀 최정원은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지난 한 달 여를 돌아봤다.

최정원은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며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경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최정원은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지지해주신 분들, 지적해 주신 분들 구별 없이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

한편, 지난달 초 한 유튜버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최정원과 유부녀 지인의 불륜 의혹을 방송했다. 제보자 B씨는 자신을 A씨의 남편이라 밝히며 최정원과 A가 전 연인 관계였으며 비난해 두 사람이 불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부부가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최정원은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1일 오후에는 A씨가 직접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정원을 향한 오해를 풀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하 최정원 SNS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정원 입니다.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또한, 자신의 남편에게 우리가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였다는 부분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진술한 그 동생에게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었으나 개인적인 연락을 통한 질문 또는 항의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것만 같아 두려워 그마저도 하지 못한채 며칠을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드림.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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