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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계절 담은 영상미" '청춘월담' 청춘 5인이 그려낼 사랑+미스터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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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춘월담' 온라인 제작발표회

뉴스1

(왼쪽부터) 배우 윤종석, 전소니, 박형식, 표예진, 이태선/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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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 등 청춘 배우 다섯 명이 '청춘월담'으로 뭉쳤다. 이들이 과연 어떤 청춘 사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연출 이종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중계로 열린 가운데, 이종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이 참석했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이날 이종재 감독은 전작 '백일의 낭군님'을 언급하면서 "이번 '청춘월담'도 '백일의 낭군님'만큼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여기있는 다섯 배우들이 힘들게 촬영했다"며 "젊은 친구들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흡도 너무 잘 맞고 연기도 너무 잘하더라"라고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너무 착하더라"라며 "아마 이런 호흡들이 화면에서 잘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 감독은 '청춘월담'이 기존 사극들과 차별화된 부분에 대해 "저희 드라마는 20부를 보시면서 주축이 되는 젊은 배우들 외에 장년층 배우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며 "아마 그 쪽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기존 사극과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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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소니, 박형식, 윤종석/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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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극 중 갑작스럽게 국본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모자라 끔찍한 저주의 대상이 된 왕세자 이환 역을 연기한다. 그 역시 "오랜 시간 촬영했는데 정도 많이 들었다"라며 동료 배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오랜 시간 같이 하면서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니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청춘월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고 읽을 때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읽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더라"라며 "이 작품은 책에 힘이 있구나 싶었다, 또 이걸 이종재 감독님이 연출까지 하면 그림이 어떻게 나올까하는 궁금증이 커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복은 전에도 사극을 했지만 왕세자 옷은 못 입어 봤었다"라며 "처음으로 왕세자 옷을 입어봤는데 나중에는 옷이 헤질 때까지 입었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오랫동안 내가 이런 삶을 살아온 것 같이 옷이 바래지더라"라며 "그런 부분도 새로웠다"라고 왕세자 연기를 하며 느낀 점에 대해 얘기했다.

전소니는 명망 높은 양갓집 규수에서 졸지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쫓기는 민재이 역을 연기한다. 전소니는 "1년 사계절을 보내면서 너무 힘들고 너무 즐거웠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서 이렇게 드라마를 소개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소니는 자신이 연기하는 민재이 역에 대해 "재이가 극 중에서 많은 감정과 상황을 겪게 된다"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것들을 겪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재이의 매력을 묻는 말에 전소니는 "도움을 잘 주고 잘 받는 인물이다"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고 내가 필요할 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감사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욱 애정이 넘쳤다"라고 말했다.

또 전소니는 남장여자 캐릭터에 대해 "민재이로서 살아갈 수 있어서 집에도, 길거리에도, 궁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라며 "내관 남장을 하는데 사실 내관이라고 생각하면 남자이면서 아니기도 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히려 재이랑 순돌이의 정체성에 고민했지만 남장여자 카테고리에 묶이는 것에 부담이나 차별점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거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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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예진/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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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은 민재이가 도망자 신세가 된 와중에도 주인을 따르는 강직한 몸종 장가람 역을 맡았다. 표예진은 "이렇게 기다리던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얘기하면서 '청춘월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표예진은 첫 사극 도전으로 청춘 사극을 택하게 된 것에 대해 "만약에 사극을 한다면 청춘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는데 이런 대본이 찾아와서 저한테는 좋은 시작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극 중 장가람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혼자만의 캐릭터를 보기 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살리려 했다"라며 "재이와의 애틋하고 절절한 케미스트리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종석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살인사건으로 인해 정인을 잃은 이환의 벗 한성온 역을, 이태선은 조선 최고의 검시관을 꿈꾸는 괴짜 양반 김명진을 연기한다.

윤종석은 '청춘월담'의 매력에 대해 "1년 넘게 촬영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이태선은 "정말 재밌고 사계절을 담은 영상미도 한 몫 한다"라며 "그냥 한 마디로 '꼭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청춘월담'은 오는 6일 오후 8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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