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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결혼하고 싶지 않아" 전현무, 전격 비혼 선언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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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비혼’을 선언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에서는 친구와 형제 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다뤘다.

첫 번째는 8개월째 강제 동거 중인 친구 간의 사연이다. 친구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피고는 나기기로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여전히 원고 집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집을 어지럽히고 집주인 몰래 친구를 초대하는 등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다. 심지어 지금까지 공과금을 낸 것은 딱 한 번.

알고 보니 피고는 부동산 사기를 당해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지내는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음식값 등을 부담하며 나름대로 신세를 갚으려고 했으나 약속보다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된 피고에 원고는 접근 금지, 퇴거 명령,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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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인 집주인 측 변호를 맡은 시니어 팀은 사기죄를 명목으로 기한 내 퇴거를 요청하는 반면, 피고 친구 측 주니어 팀은 암묵적 계약 성립을 근거로 거주권을 주장하며 맞섰다. 특히 피고를 사실적 거주권자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피고 측 백승우 변호사의 변론에 원고 측 이찬원은 주거 침입죄 성립 요건을 설명하며 반박하기도. 결국 안방판사들은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 사연은 가나에서 온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이다. 쌍둥이 형은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모든 결정을 무시하는 동생을 결정권 침해로 고소했다. 그러나 동생은 가족이라면 당연히 공유해야 할 내용이라며 반박했다.

두 사람은 쇼핑을 하거나 저녁 준비, 집안일 등 일상생활 내내 갈등과 간섭을 이어갔다. 동생은 어두운 옷을 고르는 형에게 계속 밝은 옷을 권유하고 간섭했고, 귀가 후 쉬고 싶은 형은 저녁 준비를 하는 동생이 청소, 빨래 개기, 음식물 쓰레기봉투 심부름을 시키자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다.

마치 신혼부부 같은 형제의 투닥거림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나는 이 영상을 보고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졌다”라며 돌연 비혼을 선언할 뿐만 아니라 “이혼 전문 변호사가 나서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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