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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심은하, 황당 넘어 격분"…바이포엠 發 '복귀설' 전말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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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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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는 사실이 아니었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길호 대표도, 당사자인 심은하도, 그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도 이에 대해 격분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일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설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해 3월에 이어 약 11개월 만에 다시 제기된 복귀설로,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2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의원이 한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바이포엠 측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안태호 대표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도 없고, 출연 제안을 받은 적도 없거니와 계약금을 받은 적도 없다”며 “대체 무슨 의도로 그런 주장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복귀에 신중한 입장이었기에 최대한 조용히 비공식적으로 일을 도왔는데, 이번 일이 또 발생하니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안태호 대표는 “지난해에 바이포엠 작품을 한다는 기사가 났고, 그때 바이포엠 유 모 대표를 만났다. 유 대표는 ‘심은하 캐스팅과 관련해 돈을 지급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신들도 피해자이지 않느냐. 그 돈을 받아간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다라’고 했더니 유 대표는 ‘피해를 봐도 우리가 받지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 오히려 소송을 걸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돈을 받아간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 심은하의 이름을 팔아 바이럴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이를 통해 투자를 받으려는건지 어떻게 하려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더는 좌시할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좀 있고, 제보를 받고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다. 준비가 되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심은하 뿐만 아니라 남편 지상욱 전 의원도 너무 황당해 한다.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심은하 측 입장에 바이포엠의 답변을 받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1993년 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사랑한다면’, ‘아름다운 그녀’, ‘백야 3.98’, ‘청춘의 덫’ 등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은퇴 후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고, 2006년과 2007년 두 딸을 낳은 뒤 남편의 선거 유세를 돕는 등 ‘그림자 내조’에 힘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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