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엑스포는 부산에" 부산시, 도쿄서 엑스포 유치 지지기반 다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 등 주요관계자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한 교섭활동 벌여
노컷뉴스

유신회 소속의원. 왼쪽부터 오사카 지역구 오쿠시타 타케미츠, 후쿠오카 지역구 야마모토 고세이, 이성권 경제부시장. 부산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부산 지지를 당부하는 등 활발한 교섭활동을 벌여 지지기반을 다졌다.

부산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대한상의 관계자 등 교섭단이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도쿄를 찾아 주무부처인 외무성, 경제산업성, 일본 중의원 핵심인사와 면담했다고 1일 밝혔다.

교섭단은 도착 당일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 소속인 야마시타 타카시(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야마시타 의원은 "소관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을 통해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부산시의 노력에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답했다.

31일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과 청년회 대표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부시장은 한일관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재일본교포 청년들에게 "민간외교관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큰 기회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청년회 대표들은 일본에서 한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한국을 방문하려는 일본의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교섭단은 세계박람회 주무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을 찾아,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유치 과정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전략을 들었다.

또, 대한민국 부산이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관한 부산시의 노력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열린 BTS의 콘서트를 언급하며, 시의 유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는 자국 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에 이어 2030세계박람회도 부산에서 열린다면 양국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일본유신회 소속 중의원인 오쿠시타 타케미츠, 야마모토 고세이, 모리시마 타다시 의원을 잇따라 만나 지역구인 오사카, 후쿠오카와 부산시 간의 우호 협력 강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시장의 지지 요청에 세 의원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가 성공한다면 오사카, 후쿠오카, 부산시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교섭단은 입법부 핵심 인사이자 전(前) 외무성 대신인 고노 타로(자민당 중의원) 의원과 만찬을 가지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다.

고노 타로 의원은 "부산과 대한민국의 유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부산을 지지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쿄 방문일정을 마친 일행은 이날 오사카로 이동해 타카하시 토오루(高橋 徹)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들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찾아 관계자에게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 귀국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