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카가와, 日 세레소 복귀…유럽 생활 마침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세레소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33)가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세레소 오사카로 복귀했다.

세레소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트트라위던 VV(벨기에)로부터 카가와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카가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7년 세레소에서 프로에 데뷔한 카가와는 이후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당시 세레소는 J2리그(2부)에 속했는데 카가와의 활약에 힘입어 2009시즌 J1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2010시즌 J1리그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올린 카가와는 그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2010-2011시즌 공식전 28경기 12골 2도움, 2011-2012시즌 43경기 17골 14도움으로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2연패를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2011-2012시즌에는 독일축구협회가 주관하는 DFB포칼 우승도 함께 거머쥐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카가와는 2012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카가와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2시즌 만에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이후 카가와는 베식타스 JK(튀르키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PAOK FC(그리스), 신트트라위던 등을 전전했지만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그는 결국 일본 복귀를 택했고, 13년 만에 세레소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지난시즌 J1리그 5위, J리그컵 우승 등을 차지했던 세레소에는 현재 한국인 골키퍼들인 김진현과 양한빈 등이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