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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
제조비용 환율 영향
순이익은 예상치 하회
주가는 3%이상하락
순이익은 예상치 하회
주가는 3%이상하락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러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그렇지만 높아진 제조 비용과 환율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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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4분기 실적[자료=캐터필러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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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터필러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158.4억 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이 장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138억 달러)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주당순익(EPS)가 3.86달러로 시장 전망치(4.02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캐터필러 주가는 3.5%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2.9% 상승해 작년 하락장에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캐터필러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건설 및 광산 기계와 엔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른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더 높은 비용에 대응하여 가격을 인상했다.
이 회사는 4분기 동안 공장에서 더 많은 출하량을 허용하는 공급망 개선을 보고했다. 그러나 재료비와 화물 운송비의 상승과 반도체 칩을 포함한 주요 부품의 제한된 공급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짐 엄플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공급망 문제에서 여전히 비효율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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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의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교 [자료=캐터필러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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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불도저, 굴착기 및 기타 건설 장비의 분기 매출은 68억 5000만 달러로 19% 증가했으며, 이 회사의 최대 건설 기계 시장인 북미에서 매출이 34% 증가했다.
건설 장비 매출에서 창고 등 상업용 건물과 공공공사 사업 등 비주거용 건설이 약 75%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업계 분석가들은 도로, 교량 및 기타 공공 인프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출 증가에 힘입어 이들 시장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터필러는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대한 투자 확대가 시추 현장과 파이프라인에 사용되는 엔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에너지 및 운송 사업 부문 매출은 4분기 68억 20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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