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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속사 대표가 팬카페 운영자 고소…홍지윤, "팬에 죄송해" '인면수심'으로 드러낸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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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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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소속사 대표가 횡령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한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를 고소한 가운데, 홍지윤이 팬들에게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을 고백했다.

홍지윤은 1일 개인 계정에 "안녕하세요. 어제 황당하고도, 마음 아픈 기사 소식으로, 팬분께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합니다. 누구보다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이신 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괴롭네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함께 게시한 이미지는 검정색 바탕에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사자성어만 하얀색 글씨로 써있다.

홍지윤은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을 토로한 것.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자신을 둘러싼 사건으로 인해 마음 쓰는 것에 미안하고 면목없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홍지윤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 씨는 홍지윤 팬카페의 매니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홍지윤 팬카페 윤짱지구대 매니저인 A씨는 지난해 8월 김대표가 팬카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이를 김대표의 강요 협박이라 판단했다. 김대표는 A씨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10월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대표는 경찰서에 통장내역 등 모든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김대표는 A씨의 글로 인해 개인적, 일적으로도 피해를 봤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에 이어 민사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A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다. A씨는 온라인에 글을 올려 "소속사와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서포트에 힘을 다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와 본격적인 대응 준비를 하겠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고민해서 움직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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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지윤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답답 지침.. 노래에만 신경 쓰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걱정없이"라고 심경을 고백하는 글을 올렸다. 게시한 사진에는 책의 일부 페이지를 찍은 것.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힘들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아픈 일들이 조금은 덜 해지길 바란다', '더이상 목이 막히지 않길 바란다', '걱정하던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길 바란다', '그렇게 지나간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길 바란다' 등 문구들이 홍지윤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홍지윤은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도 올려 심신이 지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홍지윤은 2021년 3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선(善)을 차지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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