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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승기] 높은 신뢰도, 그리고 뛰어난 퍼포먼스의 SAV – BMW X5 M 컴페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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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M 컴페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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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를 가장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자,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시하는 ‘M’은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은 물론,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M 역시 시대의 흐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채로운 차량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계속 발전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X5 M 컴페티션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해 ‘M의 가치’를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625마력의 출력을 앞세운 하이엔드 SAV, X5 M 컴페티션은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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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M 컴페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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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중형 SUV,X5를 기반으로 개발된 X5 M 컴페티션은 말 그대로 넉넉하고 대담한 체격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4,94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2,015mm, 1,750mm의 전폭과 전고 역시 인상적이다. 여기에 휠베이스 역시 2,970mm는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2,430kg으로 ‘육중함’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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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중전차, X5 M 컴페티션

BMW의 디자인은 이전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켜왔고,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와 ‘특별한 존재감’을 자아내는 M은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덕분에 X5 M 컴페티션 역시 시선을 끈다.

BMW 고유의 큼직한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가장 먼저 도드라진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다듬어진 새로운 바디킷이 ‘성능의 가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바디킷의 디테일은 말 그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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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는 넉넉한 전장과 휠베이스에 지지 않는 ‘넓은 면적’이 X5 M 컴페티션 고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21인치, 22인치 휠, 검은색으로 칠해진 여러 디테일이 ‘역동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후면에서는 BMW SUV 고유의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굵직한 실루엣의 차체 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드러내는 바디킷과 머플러 팁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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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를 담은 공간

X5 M 컴페티션은 강렬한 외형에 맞는 고급스럽고, 대담한 공간을 갖췄다.

공간의 기본적인 구성은 일반적인 X5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공간을 채우는 소재, 그리고 연출 등에 있어서는 확실한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전용의 스티어링 휠과, 곳곳에 자리한 카본파이버 패널, 그리고 M 컴페티션의 배지 등이 무척 인상적이다.

다만 최신의 BMW들이 워낙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하는 것에 비해 X5 M 컴페티션은 ‘이전의 것’을 유지하고 있어 내심 심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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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채로운 차량 주행 정보는 물론이고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제공한다.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중천 패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만족감을 더한다.

더불어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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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체격이 여유로운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다. 실제 1열 도어 안쪽에는 어지간한 성인 남성이 앉더라도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레그룸, 헤드룸이 마련되었다. 더불어 스포츠 시트의 구성, 디테일 역시 좋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이상의 체격을 가진 탑승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자리한다. 여기에 넓은 개방감, 시야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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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물론이고 적재 공간 역시 충분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깔끔히 다듬어진, 넉넉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어, 상황에 따라 더욱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게이트가 상하로 열리는 점 역시 ‘활용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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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중전차, X5 M 컴페티션

X5 M 컴페티션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강력한 파워트레인의 탑재에 있다.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V8 4.4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해 최고 출력 625마력과 76.5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토크 컨버터 방식을 갖춘 8단의 M 스텝트로닉, xDrive를 조합해 파워트레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X6 M은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다만 6.7km/L의 효율성(도심 5.9km/L 고속 7.9km/L)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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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성능, 안정감, 그리고 다재다능한 존재

X5 M 컴페티션의 외형, 그리고 실내 공간을 모두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성을 잊지 않은 공간과 ‘넓은 개방감’이 차량의 체급을 설명한다.

여기에 V8 엔진의 풍부한 시동음, 그리고 사용감이 우수한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의 몸을 견고히 고정해주는 시트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덕분에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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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톤이 넘는 무게를 가진 차량이지만 성능은 충분하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는 동시에 곧바로 풍부한 출력, 토크가 전해진다. 덕분에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등 어떤 상황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성능의 구현이 드라이빙 모드, 주행 상황에 따라 능숙히 조율되어 부담 역시 적다. 실제 일상 속에서의 주행을 할 때에는 ‘강력한 성능’이 급작스레 표출될 일이 없어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여기에 주행을 이어가는 내내 매력적인 사운드를 누릴 수 있어, 주행 내내 ‘듣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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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 유닛에 합을 맞추는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 역시 제 몫을 다한다. 토크 컨터버 방식으로 일상에서의 여유로운 변속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주행까지도 능숙히 대응한다.

여기에 시프트 패들과 레버 조작을 통해 언제든 적극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변속기의 반응 속도, 그리고 ‘완전한 수동 조작’이 가능한 점도 차량의 특성에 적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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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체격과 강력한 출력, 그리고 M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X5 M 컴페티션의 움직임이 자칫 거칫거나 우악스러울 것 같다는 걱정도 있지만, 막상 주행을 해보면 무척 상냥한 모습이다.

실제 주행 상황에서 마주하는 여러 주행 환경에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비교적 체격이 큰 편이라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지만 기본적인 스티어링 휠 조향 감각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은 무척 쾌적하다.

그리고 이러한 조작에 대응하는 차량의 움직임 역시 과민하거나 과도한 수준의 견고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능숙함’을 언제든 드러내는 모습이다. 물론 때로 경직된 순간도 있지만 거슬리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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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운전자는 언제나 적극적인 주행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또 주행 페이스를 끌어 올릴 때에도 차량에 대한 ‘확신’을 갖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물론 드라이빙 모드를 바꾸면 차량의 성격도 변하는 모습이다. 실제 스포츠 모드, 그리고 트랙 모드를 시작하면 더욱 견고하게 조직된 차체의 질감은 물론 과격하게 발산되는 힘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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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상황에서 주행을 해보면 ‘무게’라는 절대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허락된 범위’ 아래에서든 언제든 폭력적이고 과감한 주행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BMW가 제시하는 최신의 기능 및 편의사양의 매력 역시 주행 내내 만족감을 높인다. 덕분에 강렬한 성능에 심취하더라도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보다 쾌적하게 주행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

좋은점: 다재다능한 매력, 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아쉬운점: 내심 아쉬운 효율성, 그리고 디스플레이 패널의 ‘시각적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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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퍼포먼스 SUV, X5 M 컴페티션

오늘의 주인공, BMW X5 M 컴페티션은 현재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M’ 중에 가장 합리적이며 가장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차량이다.

일상의 편안함, 가족과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홀로 즐기는 퍼포먼스의 매력’까지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은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 모습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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