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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역대급 이적 완성...첼시, 월드컵 슈퍼스타 '1600억+8년' 초대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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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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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첼시와 벤피카 사이에 엔조 이적을 두고 합의가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 또한 "첼시는 벤피카와 엔조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두 클럽은 현재 거래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서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조는 2001년생의 어린 유망주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르헨티나 명문인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엔조는 1군 데뷔 1년 만에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벤피카는 엔조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만능형 미드필더인 엔조는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맡았다. 로드리고 데 파울과 함께 중원에서 메시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조 영입을 노렸다. 벤피카는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분할로 지급하겠다는 첼시의 1차 제안은 거절됐다. 이후 엔조 영입은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이적시장 막판에 다시 엔조 영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협상은 쉽지 않았지만 이적시장 종료를 몇 시간 남겨두고 양 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엔조는 포르투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이는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다. 기존 최고 이적료는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영입할 때 지출했던 1억 1700만 유로(약 1569억 원)였다. 엔조의 이적료가 최소 1억 2000만 유로(약 1609억 원)를 넘기에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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