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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피자 배달하다 옆집 택배 '옷 속에 쓱'…CCTV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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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자를 배달하다가 옆집 택배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옷 속에 상자를 숨겨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피자 상자를 든 배달원이 계단으로 올라옵니다.

피자를 시킨 집 쪽으로 걸어가는데, 시선은 옆집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향합니다.

잠시 뒤, 쳐다보던 상자를 집어 옷 속에 넣으면서 계단을 내려갑니다.

기다리던 택배가 오지 않아 알아보던 피해자는 집 앞에 설치한 CCTV를 확인하다 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