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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못생겨서 가려야"·"입모양 조심"…'노마스크' 첫날, 어땠나[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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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경기가 펼쳐진 대전충무체육관. 대전 | 강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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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첫날. 어색하면서도 편한 듯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방역방침에 따라 31일부터 경기장 입장 관중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적 착용으로 권고 시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27개월여 만이다.

31일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2022~2023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가 펼쳐진 대전충무체육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제각각이었다. 마스크를 벗은 팬들이 있었지만 착용한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제지는 하지 않지만, 밀집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함에 따라 수시로 장내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응원단과 경기 기록관, 안전 요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경기에 나서는 감독들도 어색하긴 마찬가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못생겨서 좀 가려야 한다”라며 웃었다. 이날 김 감독은 마스크를 턱에 살짝 걸친 채 경기를 치렀다.

고희진 KGC인삼공가 감독은 마스크를 벗었다. 남자부 삼성화재 감독이었던 지난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그리고 이번시즌까지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고 감독은 사령탑이 된 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은 셈이다.

고 감독은 “감독 되고 나서 처음 벗는다. 어색하지만 편하다”면서도 “일단 입모양을 조심해야 할 듯하다”며 웃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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