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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NS에 암시글"…'거제 SUV 추락' 사망자들, 극단적 선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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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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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 차량 추락사고 현장.(경남소방본부 제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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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에서 200m 아래로 차량이 추락해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남성들은 거제(20대), 경북 구미(20대), 충남 천안(40대), 경기 안산(50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거제경찰서에는 사고 사망자의 부검 및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쳤다. 부검 결과 약물 복용 등 유의미한 사망의 원인이 되는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포렌식 결과 사망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 등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 또한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차량이 사고 직전 5초 동안 속도를 더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추정하면서 SNS와 통화내역 분석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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