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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尹대통령 부부, 심장수술 마친 캄보디아 소년 만나…축구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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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 군(14)과 재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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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1일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와 만나 건강 회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준비 중인 로타 군과 만났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 군과 형 옥 나라 군,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 같은 건강 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말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건강 회복 중이던 로타를 격려하고 의료진에 “기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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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 군(14)에게 축구공을 선물한 후 함께 공놀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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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 이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이날 마침 대통령실이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로타 군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과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했다. 이어 로타 군이 장난스레 던진 공을 받아 몸으로 공을 튕기는 리프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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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 군(14)을 재회하며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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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의 집을 방문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은 2018년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 군은 지난해 12월 초 한국으로 이송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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