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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Free 포로' 스포르팅 테러한 토트넘 팬들, 수위 높은 저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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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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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스포르팅 SNS를 테러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포로가 토트넘 훗스퍼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영국 런던에 착륙한다. 토트넘과 체결할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남긴 마지막 인사도 조명됐다. 포로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는 스포르팅에 감사하고 구단을 사랑한다. 토트넘 이적에 집중했기 때문에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구단에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런던으로 향했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흔들렸다. 아스널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패배한 것도 뼈아팠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빠른 돌파구는 역시 전력 보강이다. 꾸준히 영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그는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하이재킹하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을 비롯하여 기존 선수들에게 주어졌던 부담감을 덜어줄 자원으로 평가된다.

다음은 토트넘 팬들이 바랐던 포로다. 지금까지 오른쪽 측면은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제드 스펜스가 책임졌지만 누구도 콘테 감독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로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고, 한때 협상이 좌초될 뻔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이다.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답답함을 느낀 일부 토트넘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했다. 스포르팅 SNS를 찾아가 테러를 한 것. 토트넘 팬들은 '#FreePorro(포로를 풀어달라)'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창을 도배했다. 일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으니 포로를 놔줘", "포로는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뛰고 싶지 않아", "솔직히 포로는 떠나고 싶잖아?"라며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사진=스포르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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