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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송덕호, ‘가짜 뇌전증’ 병역면탈 인정 "실망 끼쳐드려 죄송"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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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송덕호가 병역면탈 정황이 발각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송덕호가 병역 문제로 인해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덕호는 지난해 7, 8월경 검색을 통해 브로커 병역 브로커 A씨에게 병역 연기 방법을 문의했고, A씨는 “연기는 쉽지 않다. 대신 면제를 받게 해주겠다”라며 송덕호를 설득하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덕호가 A씨의 지시대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하고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검찰은 송덕호의 병무용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송덕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야 하는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송덕호는 병무청의 기초 조사만 받은 상태며 검찰도 조만간 송덕호를 불러 조사할 전망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덕호는 병영 문제를 다룬 드라마 'D.P.(디피)'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등 드라마,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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