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셀럽 활동? 악플 달릴 것…현재 목표는 2세"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활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30일 여성조선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촬영장에 방문해 박수홍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 출연 이후 반응을 묻자 박수홍은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얘기를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생계를 위해서 '조선의 사랑꾼'에 나왔다. 프로그램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섭외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아내가 '나는 상관없어, 오빠가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이고 내가 도움 된다면 출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가족과의 갈등이 처음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던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횡령했다'는 유튜브 댓글 작성자를 추측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모른다. 사실 저희 변호사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친한 지인 몇 명한테는 상황을 말했으니까 그중 한 명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 20㎏ 이상 체중이 빠져서 건강검진을 해보니까 영양실조 상태였다. 집에서 시체처럼 누워만 있으니까 주위에서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계속 물어서 말한 적 있다. 그게 발단이 돼서 원치 않는 시기에 (갈등이) 드러났는데 그것도 제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갈등에 대해 얘기하는 게 조심스럽다. 말하다 보면 대상을 언급해야 하고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되지 않냐"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가 셀럽으로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면 또 악플이 달리기 시작할 거다. '봐라, 돈벌이 하려고 다 쇼한 거다'라고. 처음부터 믿어준 분들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겠지만 언제 또 저희가 하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자신과 관련된 질문에 인터뷰를 지켜보던 김다예는 직접 "처음에는 방송 출연이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방송 이후로는 억울했던 이야기를 누군가는 들어주겠단 희망이 생겼다. 딱 그 두 가지일 뿐. 잘돼서 셀럽이 되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며 현재 가장 큰 목표는 2세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수홍은 "많은 일을 경험해보니까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정말 지옥 같은 나날이었다. 그걸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다. 아침에 유일하게 하는 기도가 '과거가 생각나지 않게 해주세요. 다예 씨랑 다홍이랑 예쁜 가정 이루고 더 힘낼 수 있게 해주세요'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디지만 진실은 꼭 드러날 거라고 믿는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다예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