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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케이팝 제너레이션' 제작진 "4세대 아이돌, 직업 이해도 놀라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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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케이팝 제너레이션' 제작진이 제목의 탄생 배경과 관련해 4세대 아이돌을 언급했다.

31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관련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정형진 패치웍스 대표, 차우진 스토리총괄, 임홍재 책임프로듀서, 이예지, 김선형 연출이 참석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선 케이팝을 아티스트부터 각 분야 전문가, 팬덤까지 다각도로 다루는 국내 최초 케이팝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지난 26일 첫 공개됐다.

이날 정형진 대표는 아티스트 출연진들을 언급하며 "케이팝 산업이 발전함으로 인해서 촬영 여건들이 어려워지는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아티스트들이 생각지도 못한 얘기들을 해줘서, 다른 쇼 프로그램에서 보는 것, 자체 콘텐츠에서 보는 것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모든 아티스트들이 기억에 남지만 4세대 아이돌들이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생각들이 놀라웠다. (직업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 제목을 붙인 이유와 연관이 된다. 팬들 세대와, 만들어내는 세대, 아티스트들도 세대가 바뀌고 있지 않나 싶어서 제목을 정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 같다"며 제목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했다.

'케이팝 정의'에 대해 이예지 PD는 "2화에 많은 케이팝을 만들어나가는 제작자, 창작자분들을 인터뷰하면서 공통적으로 모아졌던 것이 '케이팝은 장르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를 하기 위해서 팝, 록, 재즈, 힙합이 제약 없이 한 곡 안에 만들어 음악 장르라고 하기에는 큰 개념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화사씨가 말한 '아름다운 혼종' 이라는말에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제 개인적으로는 한마디로 말하기 적합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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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스토리 총괄은 프로그램 제작 접근 방법에 대해 "문화라는 것은 산업이기도 하고 동시에 문화이기도 한, 서로 얽혀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이팝에 대해서는 아티스트 중심으로 , 산업 중심으로 갈 수 있어서 동시에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케이팝의 특성상 기획사, 아티스트, 팬덤 세 개의 주체들이 밸런스를 잡고 있는 영역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창작자, 팬덤, 사업을 하는 주체로 접근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각 회차마다 PD 연출자님들과 논의 하면서 잡아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화 덕질 편에서는 스트리밍 총공, 앨범 언박싱, 포카 교환, 생일 카페 등의 다양한 덕질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며, 자발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며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팬 크리에이터’들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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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임홍재 책임프로듀서는 "이제는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게 자연스러운 덕질의 단계"라며 "사실 카메라 앞에 나서는 단계까지 가기는 쉽지 않았다. 팬덤의 이야기를 단순히 대상화한 게 아니라 오히려 케이팝의 문화적 산업 안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위치와 위상, 중요한 자리로서 수행하고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팬들) 섭외 자체도 어려웠는데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거나 팬더믹 기간에 마스크를 써야했다"며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 다큐가 있을까'라는 얘기가 나왔다. 최종적으로 생각해 보면 팬들이 갖고 있는 정서와 팬들이 스타를 향한 애정, 집중하는 태도들이 담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 조차도 하나의 문화라고 받아들여지는 맥락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대간의 팬들의 차이점에 대해 정형진 대표는 "제목의 배경하고도 연결 된다. 세대가 많이 바뀌고 있다. 지금 케이팝은 새로운 시대가 쓰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구분, 경계 장르에 상관없이 이전 세대하고 완전히 소비하는 형태가 다르다"라며 프로그램에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팬과 국내팬의 차이에 대해서는 "비슷하다 성향적으로 우리 나라 국내 팬들을 한 그룹을 좋아하면서 특정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면도 있다. 해외 팬들은 케이팝 문화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 포괄적 개념으로서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계속해서 더 다양한 주제로 케이팝을 탐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2화에서는 0에서 출발해 1을 만들기까지 벌어지는 케이팝 제작의 비하인드를 다룰 예정이다.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케이팝의 제작기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부분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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