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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밴드형 신생아 기저귀, 흡수성능 등 품질 차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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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기저귀 10개 제품 비교 평가

순간 흡수율, 역류량 등 성능 차이 커

제품간 가격 최대 2배 이상 차이 보여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육아 필수품인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 10개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 성능과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험대상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개 제품으로 네이처러브메레(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 리베로(터치),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베베몬(에코네이버), 보솜이(리얼코튼 원더),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팸퍼스(아르모니 테이프형), 페넬로페(미라클 올데이 밴드), 하기스(네이처메이드) 등이다.

순간흡수율, 역류량 등 흡수성능은 제품간 차이가 컸다. 먼저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어핏밴드형, 리얼소프트 밴드,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네이처메이드)이 흘러내리는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별(★) 3개를 얻어 ‘우수’했다. 다만 터치는 별 1개로 보통으로 평가됐다.

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은 터치, 리얼소프트 밴드, 아르모니 테이프형, 미라클 올데이 밴드, 네이처메이드 등 5개 제품이 1회 소변(30mL)과 2회 소변(60mL)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으나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는 1회 소변에서 보통을, 에코네이버와 리얼코튼 원더는 2회 소변에서 보통으로 평가됐다.

최대흡수량은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의 최대흡수량이 300g 이상으로 신생아 10회 소변량 이상을 흡수할 수 있어 일상적인 사용에 충분한 흡수량을 갖고 있었다.

기능성에 하자가 있는 제품도 있었다. 기저귀 내부가 습해지면 색이 변하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의 색변화를 확인한 결과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제품은 소변을 2회 흡수한 후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은 포름알데히드 등 15종의 유해물질과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아크릴산 단량체 잔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가격은 제품간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기저귀의 온라인 최저 가격은 ‘에어핏밴드형’이 개당 18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는 366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이데일리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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