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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엔지니어링, 수주·매출·영업익 10년 만에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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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543억·영업익 7029억…순이익 역대 최대

뉴스1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43억원·영업이익 7029억원·순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3%·39.7%·69.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약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으며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이 눈에 띈다. 수주잔고는 약 1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1년 9개월 치 일감이다.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8조원)·매출(8조5000억원)·영업이익(61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396억원을, 영업이익은 2145억원을, 순이익은 17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101.0%·210.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규수주는 3조7679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수주·매출·영업이익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멕시코·말레이시아와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전략 성과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산업환경 부문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12조원·매출 10조5000억원·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이들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기본설계(FEED) to 설계·조달·시공(EPC) 전략에 기반한 연계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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