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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제주남녀 된 '효리네' 알바생들..아이유X박보검→임상춘 향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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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아이유, 박보검/사진=헤럴드POP DB



아이유(본명 이지은), 박보검 조합을 이뤄낸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지난 27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박보검이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 제목으로, 옛날 사진의 고된 배경 속에서 늘 웃고 있었던 우리 엄마, 아빠의 쨍쨍했던 시절을 그릴 예정이다.

최고 톱스타들로 꼽히는 아이유, 박보검의 만남에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내용이 과연 어떨지 궁금증도 크다.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극중 아이유는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역을 소화한다. 당차고 야무진 애순은 꿈 많은 문학소녀이자, 야박한 담벼락 같은 상황에도 결코 그늘지지 않은 당찬 캐릭터로 묘사됐다. 박보검은 '관식' 역을 맡아 애순을 향한 무한한 순애보를 선보이는 동시에 말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의 장년 시절 배역은 각각 문소리, 박해준이 검토 중이라고.

벌써부터 따뜻한 힐링이 느껴지는 제주 청춘남녀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쏟아진다. 특히 아이유와 박보검은 과거 시즌은 다르지만 각각 '효리네 민박' 1과 2에서 알바생으로 활약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어 당시 제주에서 보여준 맑고 순박한 청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랬던 이들이 이번엔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제주로 향하게 됐다. 여기에 '동백꽃 필 무렵'으로 스타작가가 된 임상춘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그야말로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폭싹 속았수다'다. 당시 사람 냄새 나는 탄탄한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성공시킨 임상춘 작가가 신작에서 아이유, 박보검에게 어떤 이야기를 불어넣을지, 이들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올 상반기 사전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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