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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2군 오키나와 집결 삼성, 무한경쟁 예고...“퓨처스 선수도 1군 콜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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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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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경쟁구도를 만드는 데 좋은 환경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1군 선수단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고, 퓨처스 선수단도 이튿날 같은 장소로 떠난다. 1·2군 선수단이 같은 지역에서 캠프를 꾸리는 건 삼성이 유일하다.

훈련이 진행되는 장소는 다르다. 1군 선수들은 온나손 아카마 구장을, 퓨처스 선수단은 이시카와 구장을 사용한다. 차량으로 이동했을 때 15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두 구장의 거리가 가깝다. 박진만 감독은 양쪽 구장을 돌아다니며 1·2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지켜볼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1·2군 선수단이 같은 지역에서 훈련을 하게 됐다. 가까운 거리라 양쪽을 오가면서 선수들을 살펴보려 한다. 서류를 통해 보고를 받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더 좋다.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 직접 방문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선수들도 더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령탑의 방문만으로도 훈련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특히 퓨처스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군 선수단에서 두드러지는 실력을 보여줄 경우 1군 캠프로 합류도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1·2군 선수단 모두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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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경쟁구도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퓨처스 선수가 컨디션이 좋을 경우 1군에서 같이 할 수 있다. 1군에 있는 선수 역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정식 감독 부임 후 처음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박진만 감독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마무리캠프 때부터 계속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훈련양도 그만큼 힘들 거다”며 지옥훈련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강조했다. 이번 겨울 전력보강 없었던 탓에 내부 자원 중 옥석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다. 오키나와에서 1·2군 모두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명가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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