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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만년 만에 나타난 혜성, 맨눈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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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월 1~3일 공개 관측회
뉴시스

1월23일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 촬영된 C/2022 E3 혜성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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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5만년 만에 지구로 찾아온 혜성 C/2022 E3를 겨울 밤하늘에서 눈으로 본다.

31일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태양 최근접점을 지난 c/2022 E3는 오는 2월2일 오전 2시56분 지구에 가장 가까지 다가서며 최대 밝기에 도달한다.

지름이 약 1㎞ 정도인 이 혜성은 지금까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보다 작지만, 지구에 더 가까이 지나가 맨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구에 가장 근접했을 때 전후로 보름달이 뜰 무렵이어서 천체망원경 등을 이용하지 않고 육안 관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촬영은 달이 지는 2월1일 오전 4시, 2일 오전 5시 이후 하늘이 밝아지기 전까지가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천문과학관은 설명했다.

이후 혜성이 지구에서 멀어지면서 육안 관측은 힘들지만 천문대 망원경을 이용하면 2월 하순까지 황소자리 부근에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

C/2022 E3은 2022년 3월2일 미국 팔로마천문대에서 ZTF망원경으로 발견된 혜성이다. 태양계 끝을 둘러싸고 있는 이론상의 영역인 '오르트 구름'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태양계 밖으로 향하는 이 혜성이 다시 지구로 향하는 것은 수백만년 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뉴시스

C/2022 E3(ZTF) 혜성 위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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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천문과학관은 2월 1~3일 오후 7시 C/2022 E3 혜성 관측회를 개최한다.

이태형 관장은 1일 오후 천문과학관 공식 유뷰트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이 혜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측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3일 오후 6시30분~8시30분 혜성 맞이 특별 강연·관측회를 연다.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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