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김기현 "'나경원 표심' 안철수에게? 일시적인 현상...당 대표 되면 이재명 만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로 굳혀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주 대규모 출정식을 연 김기현 의원은 어제는 청년 정책단을 띄우며 '소통'을 약속했는데요. 내년 총선 공천을 놓고는 자신이 '가장 공정한 심판'이라며 공정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 직접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기현): 네,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박지훈: 먼저 이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대규모 '수도권 통합 출정식'이 있었는데, 지금 상대 후보들이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너무 많이 간 거 아니냐. '선관위 조사해야 된다', 이렇게 문제 제기를 했더라고요. '당규 위반'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우리 당원들은 누구든지 정당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요, 참여한 걸 가지고 논란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당규 34조' 얘기를 하면서 '국회의원하고 당협위원장 선거운동에 참여 못 한다', '이거 어긴 거 아니냐' 조경태 의원이 그렇게 지적을 하더라고요?

◆ 김기현: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요. 선거대책위원회에 무슨 직책을 가지고 참여한다거나 이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많은 당협위원장들이나 현역 의원들이 의사 표시하는 것 자체를 막는 건 전혀 아니고요. 누구를 지지한다는 의사표시를 못 하게 한다고 그러면 그건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잖아요. 그건 그런 뜻이 아니고요. 선대위에 참여해서 구체적인 선거활동을 하는 것을 가지고서 금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인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경기도 지역입니다마는 경기도·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8천 명 정도가 모이고,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 합치니까 50여 명이 모여서 김기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그게 상당히 상대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섭섭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는 것은 꼭 전제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안철수 의원도 '체육관 선거 아니냐' 이렇게 또 얘기를 하던데, 그것도 같은 맥락에서 답을 할 수 있겠네요?

◆ 김기현: 우리 당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정통과 뿌리를 가진 정당인데요. 소규모 정당이 아니고 집권당도 하고 또 조금 어렵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규모를 가져왔던 정당인데요. 사실상 추대받는 1인 정당의 형태로 대표를 뽑은 적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 전당대회를 열고, 거기서 대통령 후보도 뽑고 또 당 대표도 뽑았던 정당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추대받는 형태의 이런 정당 모습하고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은 체육관에서 모여야지 이 겨울에 그러면 바닥에서 모이겠습니까.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우리 이번 전당대회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당에서 하는 전당대회도 큰 체육관에 모여서 함께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그런 비판의 내용들은 사실하고 부합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여론조사 말씀을 드리면 우리 김기현 의원님이 줄곧 앞서는 결과가 나오다가 어제인가요, 오차범위 내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결과가 나온 조사가 있어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효과'가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간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일부 그런 효과도 있기는 하겠죠.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현장에서 제가 느끼는 민심은, 우리 당원들을 주로 많이 만납니다마는 그 당심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저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라는 것을 며칠 전 부천체육관에서 했던 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발대식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 당의 그 뿌리를 지켜온 정통파 김기현, 그 당에 대한 애당심을 가진 많은 당원들의 자존심, 이런 것들이 결국 반영되어서 김기현이 당선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우리 의원님께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려면 지금 이준석 전 대표 이후에 젊은 당원들, 이 청년 당심의 향방.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기현: 당연히 청년 당원들의 마음, 그건 중요하겠죠. 청년 당원뿐이겠습니까. 전 연령층에 걸친 당심이 필요한 것이니까 청년 당심만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고요. 청년 당심, 중년 당심 또 고령층 당심, 다 포함해서 함께 이길 수 있도록 그렇게 선거운동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그러면 '나심' 이런 표현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던 분들, 또 이런 분들도 좀 어쩌면 확보를 해야 되는데. 일단 나경원 전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역할은 없다"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님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까?

◆ 김기현: 나경원 의원과의 관계는 20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그런 관계고요. 17대 국회, 2004년도에 국회에 들어올 때부터 그때부터 만나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계속해서 같은 정당에서 몸담아왔고.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단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고 지켜왔던 저하고 정통파 보수의 뿌리, 그런 점에서 매우 일치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거기다가 또 생각하는 방향이나 또 정책의 그런 여러 가지 절차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거의 공감대를 많이 형성해 오면서 같은 방향을 걸어왔기 때문에 서로가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함께 협력할 부분도 많이 있다. 저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주도해서 하는 '새로운 미래 24'라고 하는 공부 모임에 나경원 전 대표를 제가 강사로 초청을 해서 거기에서 강사로서 강의를 하신 적도 있고요. 그런 다음에 토론도 같이 나눴고요, 자주 만나기도 해 왔고, 또 전화 통화도 자주 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저하고 나경원 전 대표하고는 매우 통하는 코드가 아주 똑같은 사람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박지훈: 의미 있는 성과는 좀 있습니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 김기현: 문자를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또 얼마 전에는 만나서 상당 시간 같이 얘기도 나눈 적도 있고 하기는 합니다마는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아마 말씀드릴 수 있는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어제 청년들하고 소통을 하셨더라고요 'Y.P.T(Young People Together)'인데, 이게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들 모임이라면서요?

◆ 김기현: 사실 우리 당이 조금 이제 젊어져야 된다, 우리 당이 청년들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좀 더 청년 인재들이 많이 있어야 된다, 이런 지적들이 있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한참 전에 젊은 층들하고 소통하고, 또 같이 그들의 고민이 무엇이고, 또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젊은 청년들 자원봉사팀들을 모집을 했었는데요. 1기 모집했더니 10여 명 참여하셨더라고요.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이셔서 그때 1기를 시작하고. 얼마 전에 다시 2기 모집을 해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좀 많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하게 일회성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어저께도 그런 말씀을 청년들 앞에서 약속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마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최소한 한 2시간 정도 잡아서 축사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대표가 그 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얘기도 듣고 또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프리토킹을 하면서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같이 나누고 또 그 해결을 위한 과제들을 같이 발굴해내고 같이 협업을 하면서 숙제를 풀고, 이런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제가 당 대표가 만약에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박지훈: 어제 안철수 의원은 청년들 만나긴 만났던데, 이 '청바지', 또 '구멍 난 양말'을 보이면서 그래서 '아껴서 1500억 기부했다' 이렇게 강조를 했더라고요?

◆ 김기현: 글쎄, 구멍 난 양말 신어야 될 만큼 가난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그야말로 학비를 대기 어려워서 겨우겨우 쩔쩔 매면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고. 제 아내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 집안에서 태어나서 흙수저끼리 만나서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요. 그렇더라도 구멍 난 양말을 신는 정도까지 가난하지는 않거든요. 하여간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데. 저도 청바지를 입었는데 누구는 청바지를 입었다고 그러고 누구는 청바지를 안 입었다고 그러고, 막 그것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굳이 청바지를 강조해야 하나, 구멍 난 양말을 강조해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 박지훈: 안철수 의원은 김기현 의원님한테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네거티브 않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냐" 그거에 대해서 또 어떻게 보시는지요? "안 의원 지지하는 현역 의원 없다" 그 말씀을 아마 얘기하는 것 같아요.

◆ 김기현: 거꾸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당에서 정상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는 체육관 선거를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고 그러면서 매도한다면 말이죠. 더구나 우리 당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께서 '영남 자민련' 이런 표현을 썼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가 있습니까. 우리 당의 당원들을 완전히 폄훼하는 것이죠. 우리 당이 어떤 경우에도 영남 자민련이 될 수가 없고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영남 자민련'이라는 표현을 쓰느냐. 거기다가 당연한 전당대회 과정을 가지고서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고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아주 고리타분한 것처럼 하는 이거는 개인 김기현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우리 정통 보수당 국민의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어떻게든 당선되고 싶은 마음이 앞서시겠지만 우리 보수 정당의 긍지와 자부심에 대해서는 훼손하는 것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우리 김기현 의원님이 '연포탕'이렇게 띄웠지 않습니까? '연대 포용 탕평' 강조를 하셨는데, 전대 분위기가 그렇게는 못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 김기현: 글쎄요. 다른 분들은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고요. 제가 원내대표 1년 하면서도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잘 했기 때문에 우리 현역 의원들 절대다수가 저 김기현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네거티브 자꾸 그렇게 하시면서 '연포탕'이라는 말을 썼더니 또 말장난이라고 그러시던데 안철수 후보께서, 어떻게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하는 것을 가지고 말장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자꾸 그렇게 말꼬리 잡지 마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정신에 같이 참여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청년 당원들, 2030 당원들한테 이준석 전 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겁니까?

◆ 김기현: 제가 그걸 조사를 해 보지 않아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번 당 대표는 다음 총선 공천권을 행사를 합니다. 어제 김기현 의원께서 '가장 공정하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 이 부분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설명 좀 해주시죠?

◆ 김기현: 그러니까 다음 공천에 관해서 어느 계파에 속해 있다거나 또는 한 편에 편중돼 있다거나 하면 아무래도 공정성에 시비가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무계파로 지금까지 정치해왔고,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제가 무계파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고, 또 제가 원내대표 1년 하면서도 무계파로서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잘 해 왔던 그런 경력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공정하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또 하나가 만약에 본인이 다음에 이번 당 대표를 디딤판으로 해서 대통령 선거를 나가겠다, 이렇게 만약 계획을 하고 있으면 내년에 뽑히는 국회의원의 임기가 다음 우리 당의 대선 후보,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직접 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의원 숫자를 많이 확보한 쪽이 대선 후보 선정에서 유리한 그런 결과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만약 자신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고 결심하고 그대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으면 보나마나 공천 과정에서 자기가 필요한 사람, 자기에게 또 유리한 사람, 자기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을 그 자리에 공천하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것이 누가 보더라도 우리의 상식인 것이고 그것 때문에 과거에도 계속해서 어느 정당이든지 간에 공천 과정에서 파동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천하게 공정하게 공천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지훈: 공천 얘기를 하니까, 지금 나경원 전 의원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재판 받고 있다고 어제 출석을 했더라고요? 이게 다음 총선 공천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 김기현: 저는 어떤 경우에도 지금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민주당이 했던 그런 폭거가 잘못된 것이지 그에 대해서 항거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불법과 폭력을 그냥 국회에서 동원해서 마구잡이로 통과시킨 엉터리법. 자기들 스스로도 그 선거법이 엉터리라고 지금 인정하고 고쳐야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민주당도요. 그런 엉터리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안 된다고 막았던 건데, 그거 막는 것은 정당행위이지 어떻게 그것이 불법행위가 될 수 있느냐. 저는 그것이 당연히 무죄가 돼야 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무죄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김기현: 무죄가 돼야 된다고,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누가 당 대표 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대통령실 입김, 이거는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는 겁니까? 대통령실하고 같이 가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 김기현: 여당이 대통령하고 같이 가는 공동 운명체이지 대통령 따로, 여당 따로인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까? 역대 어느 경우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역대 어느 나라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 따로 정당 따로 가는 정당이 있었습니까? 당연히 대통령이 성공하면 그 정당도 성공하는 것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그 정당은 실패하는 것이죠.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데 왜 그걸 아니라고 부인하는지. 부인하는 사람들의 논리 근거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결과는 앞으로 또 3월 8일 돼야 알겠지만, 결국 야당 당 대표 이재명 대표하고 호흡도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지금 조사받으러 간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벌써 조사를 제대로 받았어야 하는데 조사 받으러 간다고 말로 해 놓고 가서는 사실상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런 눈속임 좀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당당하면 당당한 대로 얘기를 하시면 되는 거지 뭘 그리 숨길 것이 많아서 자기가 말할 것만 딱 메모해서 제출한 다음에 '나머지는 더 이상 말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하느냐. 당당하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고요. 더 이상 이렇게 자꾸 국민 눈살 찌푸리거나 하지 마시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계속 저렇게 버티고 그러면서 불체포특권을 계속 남용하면서 억지를 부리시고 하면 결국 민주당 전체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표를 만나게 되는 겁니까? 그 부분은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 김기현: 당연히 만나야죠. 왜 만나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민주당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는 당 대표고 그것도 절대 다수를 가지고 있는 야당 대표인데 만나서 얘기해야죠. 그거야 그분이 사법적 절차에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고 정당의 대표로서 협상할 것 하고 또 따질 건 따지고 해야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 김권희 여사 특검 추진, '장외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김기현: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의 개인사적인 문제입니다. 정당 관련도 아니고 개인사적인 부정부패 의혹, 비리 의혹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회를 방탄용으로 악용하고 있다 하는 국민적 비난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식으로 국회를 개인의 비리 의혹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을 계속하게 된다면 결국 아마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할 것이라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난방비 추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금 보고 계십니까? 짧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기현: 사실 난방비 문제는 이게 에너지 정책을 엉터리로 하고 탈원전 정책을 무리하게 고집했던 민주당 문재인 정권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그 책임을 민주당이 엄청나게 크게 져야 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고요. 그 전제 하에서 우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이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비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후보 등록한 이후에 다시 스튜디오에 직접 한번 모셔서 이야기 들어도 되겠습니까?

◆ 김기현: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