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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평균 연령 58세… 기업 컨설턴트로 ‘인생 2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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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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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대여명이 늘고 퇴직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삼성생명 기업재무컨설턴트(GFC)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생명 GFC는 기업경영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에 대비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영업조직이다. 근로 종업원의 복리후생과 산업재해 리스크를 대비하는 단체보험과 함께 전문 금융지식을 토대로 가업승계, 법인명의 보험설계, 퇴직연금 등 기업과 관련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보험 컨설턴트를 생각하면 40, 50대 여성을 떠올리기 쉽다. 실제로 삼성생명 개인보험 금융컨설턴트(FC) 채널은 여성 76%, 남성 24%로 구성돼 있다. 반면 GFC 채널의 경우 남성 88%, 여성 12%로 남성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국 76개 지점에서 총 3200여 명의 컨설턴트가 기업재무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삼성생명 GFC의 평균 연령은 58세로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전직도 일반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기업의 의사결정을 맡았던 중소기업의 CEO 등 각양각색이다. 금융 관련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없어도 기업컨설팅에 대한 비전을 품고 GFC에 지원하는 퇴직자가 많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업재무컨설팅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 빠르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마케팅 프로그램, 협업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생명 GFC는 등록 시점부터 한 달 동안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기 위한 컨설팅 교육을 받는다. 이후 7개월에 걸쳐 기업 컨설팅 기법과 재무제표 분석 등 심화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가업승계 및 세무 컨설팅에 대한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삼성생명은 FP센터와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조직을 통해 GFC를 지원하고 있다. FP센터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상속, 증여, 세무 등 재무와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超)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오피스는 한 차원 더 높은 개념인 ‘종합 가문관리서비스’에 특화된 조직으로 금융자산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가문의 무형적 자산까지 포괄하는 만큼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현직 세무사와 노무사 총 67명이 삼성생명 GFC 사업부와 협약되어 기업 컨설팅과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자산 규모는 314조 원으로 보험업계 1위다. 보험금 지급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236%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업컨설팅 경험이 없더라도 뜻이 있다면 누구나 GFC에 도전해 기업재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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