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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숨쉬기 편해요" "부끄러워요"…'노마스크'에 학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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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도 원칙적으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아직 마스크 벗는 걸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통학버스 안에서 모든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통학버스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얘기를 충분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교실에선 몇몇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수업을 받습니다.

[신서호/서을 광장초 2학년 : (마스크 벗으니까) 시원해요. 숨쉬기가 편해요. 그냥 말할 때 편해요.]

그러나 상당수는 바뀐 기준이 익숙하지 않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장보미/서울 광장초 2학년 : 친구들 얼굴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친구들도 제 얼굴을 많이 보지 못했으니까 그게 부끄러워요.]

부모들은 행여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눈치 보일까봐 아이들에게 마스크 벗어도 된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미솔/학부모 : 저희 아이가 옮길 수도 있고 다른 아이가 걸렸을 때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옮아올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염려스러워서 저는 그냥 (마스크를) 쓰고 가도록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마스크 벗고 수업하는 게 아직은 부담스럽습니다.

[이후남/서울 광장초 교장 : 실내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시작하는 첫날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스크를 벗도록 강요하거나 강제 지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교육부는 앞으로 학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새 학기 시작 전인 다음 달 중순까지 학교 방역지침을 보완해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신소희)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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