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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은영, 이혼 갈등 '우이혼 부부'에 솔루션 "각방 써라"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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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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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우이혼 부부'에게 각방을 쓰라고 권유했다.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우이혼 부부'를 위한 해결책으로 각방 사용을 권유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은영은 이혼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갈등하는 '우이혼 부부'와 긴 시간 동안 상담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공감 능이 없어 많은 상처를 받았닫고 말했고, 강력하게 이혼을 원하고 있었다.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 싶어 했고, 아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사실 두 분을 만난 시간 초기에는 되게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쭉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분이 의외로 굉장히 솔직하시고 '이분이 이것만큼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시는구나' 하는 면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상당히 희망을 걸어본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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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아내가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러면 각방을 사용해라. 수면 분리를 하시는 게 맞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은 '부부가 같은 방을 써야지. 박사님은 가뜩이나 사이도 안 좋은 부부를 왜 떨어트려놓으려고 그러세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다"라며 털어놨다.

현재 '우이혼 부부'는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모두 한 방에서 잠을 자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이는 남편의 강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은영은 "제가 각방을 사용하시라고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이유 첫 번째가 아내가 그냥 상식의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안을 했을 때 그것을 수긍하고 인정해 주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사이가 매우 좋은 부부도 코를 너무 많이 곤다든가 한쪽이 너무 늦게 퇴근을 하거나 그럴 때는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방을 따로 쓰는 경우들도 있다. 방을 따로 쓴다는 것 자체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은 아니다. 상식 선에서 요구하는 건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준다는 의미에서 일단 그렇게 인정을 하고 받아주고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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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수면 유도제는 수면제하고 다른 거다. 수면 유도제는 수면을 유도만 한다. 수면 유도제를 먹은 다음 불 다 끄고 주무셔야 한다. 누가 깨우면 뇌는 자고 있는데 몸은 깨서 다닌다. 전화도 걸고 전화 걸면 기억을 잘 못하고 라면도 끓여먹었다고 하고.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처방을 할 때 굉장히 주의를 준다. 주변 사람들한테 다 알리고 수면 유도제를 드신 다음에는 주무셔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특히 오은영은 "(아내가) 두통이 굉장히 심하시다. 자극이 예민해진다. 암막 커튼을 치고 소음을 차단하고 주무시는데 애들하고 다 같이 한 방에서 자니까 수면의 질도 많이 떨어지실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회복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잠을 잘 자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덧붙였다.

또 오은영은 "이 부부는 인정 대화. 이걸 통한 공감 대화를 애써서 해야 한다. 막말은 정말 그만해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두 분 다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만하셔야 한다.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모습들이 영상에서 그대로 확인이 된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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