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아크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병영식당 한쪽에 설치돼 있던 그림(오른쪽)과 김범진 일러스트레이터의 원작. 사진 JTBC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아크부대 병영식당 한쪽에 설치된 그림막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김범진씨의 작품과 유사한 그림이었다. 김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 군 행사 영상을 보던 중 3년 전 (제가) 그린 광화문 그림과 똑같은 그림이 걸려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실제 원작과 부대에 걸린 그림을 비교해봤더니 전체적인 구도와 색감은 거의 같았고 그림상 구름의 위치와 사람들 모습 정도가 달랐다.
아크부대에 걸린 그림은 지난해 11월 한 부대원이 병영식당 환경개선 작업 중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부대 측은 “원작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즉각 이행할 것을 안내했다”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